전남 국립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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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 한형철 기자
  • 승인 2023.11.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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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전남 숙원 사업인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28일 무안 남악스카이웨딩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정책전문가, 경제계, 학계,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허정 에덴병원장, 주상윤 전남도사회단체 연합회장,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 강윤성 광주전남시도민회장이 맡았다.

고문에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총회장, 집행위원장에 범희승 전남대학교병원 화순군립요양병원장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위촉됐다.

출범식에 이어 전문가 포럼에서 범희승 집행위원장은 도내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로서 의사 인력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역 내 의사 구인난을 예로 들며 지방과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한 도내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주 레이크헤드대학과 로렌시안 대학이 협력해 하나의 의과대학을 설립한 사례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며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은 꼭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도내 의대 설립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역 대표들이 나서 국립의대 유치에 앞장서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영화 '300'의 300인 용사들처럼 비장한 각오로 도내 의대 유치를 반드시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은 차별받아서는 안 될 헌법상의 권리"라며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 맞춤 의사를 양성하고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면서 지역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 1월 정부 의대 증원 발표 시 정원 100명의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방침 확정과 신설 로드맵도 함께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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