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차려낸 인생과 사회…무용·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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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차려낸 인생과 사회…무용·연극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1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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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문화전당서 무용 '속삭임의 식탁'·연극 '파인 다이닝' 공연
2023 ACC 아시아콘텐츠 포스터
2023 ACC 아시아콘텐츠 포스터

다층적인 사회 문화 현상의 상징인 식탁을 소재로 한 무용과 연극이 관객을 초대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12월 9일 'ACC 아시아콘텐츠 공연개발사업'으로 제작된 시범공연 '속삭임의 식탁(무용)'과 '파인 다이닝(연극)' 등 공연 두 편을 무대에 올린다.

ACC는 2명의 연출가를 선정해 연구모임 및 ACC 창‧제작 프로듀싱을 거쳐 두 편의 시범공연을 창·제작했다.

유선후 연출가가 극작‧연출을 맡은 '속삭임의 식탁'은 현대 도시인들의 심리적 징후인 '혼밥 현상'을 예술적 환상으로 그려낸 무용공연이다.

'왜 혼자만의 식사가 편해지는 세상이 되었을까'하는 연출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공연은 '혼밥'을 기꺼이 선택하거나 '혼밥'의 상황에 내몰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역설의 식탁 위에 차려낸다.

송지훈 음악감독, 장경희 소리디자이너, 김일현 영상감독 등이 참여해 관객을 '혼밥'의 섬으로 초대한다.

'파인 다이닝'’은 김미란 연출가가 이끄는 연극작품이다.

구술생애사적 측면에서 연출가 본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인터뷰 해 희곡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한때 경양식당 주방장이었던 아버지의 노동 연대기를 통해 한국 외식문화사와 도시화·산업화의 흐름을 함께 살펴본다.

속삭임의 식탁
속삭임의 식탁

두 작품 입장료는 모두 무료다.

'속삭임의 식탁'은 12월 9일 오후 2시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연령은 7세 이상이다.

'파인 다이닝'은 같은 날 오후 5시 ACC 아틀리에1에서 진행되며, 관람연령은 13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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