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업 2곳 중 1곳…"경영 상황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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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기업 2곳 중 1곳…"경영 상황 더 악화"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1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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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경영 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의 제공]

5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기업 152곳을 대상으로 최근 지역기업 경영 동향을 조사한 결과 51.3%가 '전년보다 더 악화했다"고 답했다.

'전년도와 비슷하다'라거나 '개선됐다'는 응답은 27.6%와 21.1%였다.

세부 경영 항목인 영업이익(53.3%), 고용(57.2%), 자금 사정(51.3%) 등에서 악화했다는 응답이 절반을 웃돌았으며 매출(42.8%)만이 약간 밑돌았다.

경영 악화 주된 이유로 판매 부진(48.7%), 물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44.9%), 고금리 장기화(30.8%) 등을 들었다.(복수응답)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11곳(7.2%)이 물류비 상승, 수출감소,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내년 경영 전망을 두고서도 44.7%와 32.2%가 올해와 비슷하다거나 더 나빠질 거라고 답했으며 나아질 거라는 응답은 23.0%에 그쳤다.

필요로 하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 금융·세제 지원(43.4%), 보조금 지원 확대(38.2%), 내수·소비 활성화(33.6%), 노동·투자 등 규제 완화(11.8%), 판로개척 등 수출 지원(10.5%) 등을 들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판매 부진, 환율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황이다"며 "경기 활성화 및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정부 정책 수립과 기업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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