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체크리스트…식대 비과세 월 20만·영화관람 30% 공제
상태바
연말정산 체크리스트…식대 비과세 월 20만·영화관람 30% 공제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12.11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억 이하 주택 월세 세액공제…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도 상향
[법제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20만원으로 상향되고, 영화 관람료도 30% 공제율이 적용된다.

법제처는 연말정산 시즌을 앞둔 11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2023년 달라진 세법 개정 사항과 세액·소득공제 관련 법령들을 소개했다.

우선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0만으로 올랐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변화로 사내 급식이나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공받는 식사에 적용된다.

올해부터 영화 관람료는 30% 공제율이 적용된다. 다만, 도서·공연·미술관·박물관·영화 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가 7천만원 이하에만 해당한다.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도 상향된다.

총급여가 7천만원 이하인 사람에 대해서는 기본 공제 한도 300만원에 추가로 300만원이 적용된다.

또 총급여 7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기본 공제 한도 250만원에 한도 200만원이 추가된다. 이 공제 한도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기준 시가 4억원 이하 주택은 올해부터 월세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법제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총급여 7천만원(종합소득금액 6천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 가운데 총급여액이 5천500만원(종합소득금액 4천500만원)을 초과하면 15%, 그 이하면 17%의 공제율을 각각 적용한다. 기존 10%, 12%에서 각각 5%포인트(p)씩 상향된 것이다.

주택을 임차하기 위해 빌린 돈을 갚는 경우 그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한다. 다만, 원리금 상환액의 공제액과 주택청약저축에 대한 공제액을 합해 연 400만원까지만 인정된다.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도 조정됐다. 소득 수준에 따라 8개로 나뉘는 구간 중 하위 3개 구간의 기준 금액이 상향된다.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 1천400만원 이하 6% ▲ 1천400만원 초과∼5천만원 이하 15%, ▲ 5천만원 초과∼8천800만원 이하 24% 세율이 적용된다.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도 확인해야 한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한 금액 중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