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만든 자율주행차량이 충남 계룡대를 누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가 만든 자율주행차량 '카모(KAMO)'가 이달부터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내에서 셔틀 운행을 시작했다.
광주시와 육군 군수사령부는 계룡대 육군본부 내 3.26km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 시범운행 정류장 8개소를 설치하고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루 3회 자율주행 셔틀 실증운행 사업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차량 '카모(KAMO)'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설계하고 지역기업 ㈜마루이엔지(광주 광산구 소재)가 제작한 셔틀버스로, 10개 좌석에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다.
광주시와 육군 군수사령부는 지난 4월부터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해 군 보안문제, 경로설정과 정밀지도 구축, 자율주행시스템과 센서 최적화, 운영시나리오 작성 등을 거쳐 11월 군 담당자 운영교육까지 마쳤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 8월 광주 군수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군수사령부는 다목적 셔틀 운용, 표준차량 정립, 정수·발전·취사 등 20개 분야 표준모듈 개발, 무기 탑재를 위한 대형 표준 플랫폼 개발 등 추진계획을 공유하면서 지원 협조를 광주시에 요청했다.
이에 광주시는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 및 지원·육성 방안 마련 등을 요청하면서 두 기관의 상생발전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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