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의과대학 신설해야" 광주·전남 지방의회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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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 의과대학 신설해야" 광주·전남 지방의회 한목소리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3.1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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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촉구하는 광주시·전남도의원들

전남의 풀리지 않는 과제인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과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시·도의원, 의대유치 대책위 소속 도의원 등 50여 명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공동성명서에서 "전남은 고난도 중증 질환자를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한 지극히 열악한 의료상황에 처해 있고, 지역민의 원정 진료로 인한 의료비 유출 또한 연간 1조 6천억 원에 달해 생과 사를 가르는 가장 절실한 순간까지도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취약한 전남의 의료현실을 설명했다.

정무창 의장은 "전남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들이 광주까지 긴급 이송되다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열악한 지역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전남권 의과대학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욱 의장도 "매번 반복되는 응급실 뺑뺑이와 한계에 치달은 소아과 의료대란은 광주․전남 지역 필수의료 붕괴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며 "의료기본권 차별 문제를 푸는 근원적 열쇠는 국립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에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10월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으며 여야 4당 전남도당위원장들도 공동 협약을 맺고 의대 유치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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