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취임사] 김준성 영광군수
상태바
[민선6기 취임사] 김준성 영광군수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6.30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김준성 영광군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경향각지의 자랑스러운 출향인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영광군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염원하는 6만 군민의 열망을 받들어 두렵고 벅찬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영광군 민선 6기의 서막을 알리고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6.4일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성원과 위대한 선택으로 저에게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겨 주신 군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베풀어주신 여러분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에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여 군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소중하고 크게 듣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헌신 봉사하겠습니다.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약속드린 대로 군민의 아들이 되어 군민여러분을 내 부모처럼 섬기고형제자매처럼 사랑할 것입니다.

그 출발점은 영광군의 주인인 군민 여러분께 군정을 돌려드리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크든 작든 모든 현안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군민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풀어 나갈 것입니다.

더디 가더라도 군민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우리 고장 영광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예로부터 우리 군은 “호불여 영광(戶不如 靈光)”이라고 일컬어진 것처럼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농수산물이 풍족한 고장 이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비록 가난하고 외로웠지만 이웃들의 넉넉한 인심과 사랑속에서 웃으며 함께 살아 온 기억들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지내며 행복을 나누었고 아픈 이웃들의 슬픔과 고통도 헤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만학도의 길을 걸으면서도 그리고 생활체육회장과 군의회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늘 군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우리 군민은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군정이 어느 특권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어린이와 어르신, 여성과 다문화 가족, 장애우 등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함께 살아가자는 수준 높은 공동체의식을 담아내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겐 닫힌 빗장을 열고 공감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닫힌 사고, 닫힌 문화, 닫힌 군정을 과감하게 바꾸어 나갑시다.

이제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물질과 명예보다는 마음이 통하고 함께 함에 기쁘고 감사함을 느끼며 정과 사랑이 충만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저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지지와 견해를 달리하신 분들의 의견도 겸허히 받아들여 반목과 갈등이 없는 화합의 공동체, 상생발전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민선 4, 5기 군정을 이끌어 주신 정기호 군수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정기호 군수님께서 이루어 놓은 투자유치기반 구축과 문화․관광․체육산업의 육성, 농어업진흥 정책도 더욱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군정에 더욱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군의원님, 도의원님들과도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군정의 동반자로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중요한 결정이 있을 때는 우리지역 출신 이낙연 도지사님과 전직 군수님들 그리고 지역의 원로들과도 우선적으로 의논토록 하겠습니다.

군민의 행복발전을 위해서라면 가치와 지향점이 다른 분들과도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은 주민자치 23년, 민선군수 20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풀뿌리 주민자치시대가 어엿한 성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역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시기를 놓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담아 군민의 뜻을 모으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선 6기 군정방향을 모든 군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행정, 모든 군민들에게 평등한 공정행정, 모든 군민들에게 사사로움이 없는 공명행정, 모든 군민들이 느끼고 마음을 여는 공감행정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러한 군정방향 아래 다음과 같은 시책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첫째, 함께 사는 복지사회를 만드는 것을 군정의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오늘날 자본과 생산이 소수에게 편중되고 소득격차가 심화된 사회구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큰 위기에 직면한 것이 현실입니다.

약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은 개인이 가입하는 보험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의 복지여야 합니다.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소비층을 두텁게 하는 복지시책을 먼저 시작할 것입니다.

복지확대는 예산낭비가 아니라 사회참여를 위한 최소한의 통로를 열어주는 길이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65세 이상 무상 무료버스 및 오지 100원 택시를 운행하여 교통약자의 이동을 보장하고
80세 이상 모든 어르신들에게 매월 10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경로당 공동부식비와 경로우대 목욕이용권을 지원하고 중증장애우의 활동보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영유아 보육환경개선과 다문화 가족 일자리 창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 복지 및 자립지원센터를 건립하겠으며 노인전문 치료병원 확충과 산부인과 전문병원 유치 등 복지와 의료서비스 시설확충에도 적극 투자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와 송림그린테크 단지에 검증된 우량기업들이 조기에 들어 찰 수 있도록힘쓰겠습니다.

400억원 규모의 소형 전기이동수단 구축사업과 300억원 규모의 전기운송 구동 실증환경 구축사업을 위한 국비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법성포 뉴타운 활성화와 백수 대신항 신설, 읍면 농어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서민들의 안정된 일자리를 크게 창출하여 배분적 사회안정이 실현되는 지역을 만들겠습니다.
소상공인 자립지원 확대와 사회적기업을 활성화 시켜나가고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셋째,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어촌이 살아야 영광이 삽니다. 그러나 농업농촌의 현실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등 시장개방의 확대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만료되는 쌀 관세화 유예조치는 농업전체에 엄청난 파장으로 닥쳐올 것입니다.

농업이 생명산업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고 다양한 시책을 통해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관 합동의 농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주요농산물의 최저가격 보장제를 시행하겠습니다.

벼 우량종자 구입 지원 및 공동 파종장을 설치하고 주요 농작물 선별장과 추곡건조 저장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도 서둘러 설치하겠습니다.

찰벼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소득작목의 다양한 개발과 떡산업 연구소 설립 등 경쟁력 있는 농업에 집중 투자 하겠습니다.

어민 복지회관 건립과 어구 건조기구 및 작업장 설치 지원 등 어민들의 기초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넷째, 감동 있는 문화관광 육성으로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관광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나아가서 이웃에게도 전달되는 행복바이러스 입니다.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여 문화․예술․관광 중흥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난 6월 개관한 영광예술의 전당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기대치는 참으로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봉작 영화,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연중 고품격 공연이 군민여러분을 기다리게 할 것입니다.

군민 1인 1취미․운동 갖기와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청소년 문화축제 개최 등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불갑산 도립공원 지정과 불갑저수지 해상종합레저 타운을 조성하고 4대 종교문화를 한 차원 높은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이곳 영광스포티움은 우리군 문화․체육산업의 산실로 천연잔디 축구 전용구장 건립과 선수 가족들의 전용숙소인 스포텔을 건립하는 등 군민스포츠 인구 확산과 대외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꿈을 여는 평등교육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교육에 있고 한 사람의 인재가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보육과 교육은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주민자치의 핵심업무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진취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층 자녀들이 교육환경에서조차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인재육성 T/F팀을 구성하여 교육지원청과 학교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교육지원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 다니고 있는 대학생을 위한 “서울 영광학숙”의 설립도 적극 검토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영광읍에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고 지역아동센터 지원도 확대 하겠습니다.

또한 초․중․고등학생의 해외 어학연수와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외국학교와의 자매결연을 맺는 등 글로벌 인재육성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까지 민선 6기 군정추진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 드렸습니다만 이러한 시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닌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산하 공직자 여러분의 결집된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저는 말보다는 군민여러분이 있는 현장에서 군민여러분과 함께 행동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 정책과제들을 하나하나 빈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내 고장 영광이 더욱 강해지길 소원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 군민 모두가 행복해 지길 소원합니다. 군민의 행복만큼 강한 것은 없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행동하고 책임지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변화에 혁신에 기꺼이 앞장 서 주십시오.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 가는 데 군민여러분께서 기쁘게 동참해 주십시오. 주인으로 행동해 주십시오. 저는 오직 영광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희망찬 지역을 만들어 가는 데 온 힘을 바치겠습니다.

군민과 함께 행복한 영광 반드시 열어 가겠습니다.

영광군의 주인은 군민 여러분입니다.
군민이 군수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