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내년 아동 급식비 단가를 기존 8천원에서 9천원으로 1천원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18세 미만의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1만6천여명이며, 이에 따른 예산액은 221억원이다.
대상자 선정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아동이나 교사·사회복지사·통장단 등을 통해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발굴해 자치구 급식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아동은 일반음식점이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 급식카드 가맹점 1만6천400여 곳을 이용하거나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지난 18일부터 겨울방학 급식 지원을 시작했다.
방학기간 결식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공무원, 교사, 이웃 등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급식 제공업체에 대해 위생상태와 급식의 질 등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임애순 아동청소년과장은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적극 발굴해 아동급식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 위생과 영양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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