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착공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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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착공 승인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1.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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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공동주택 착공신고 수리…분양가·선분양 전환은 '변수'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조감도
[빛고을중앙공원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수목적법인(SPC) 참여업체 간 분쟁이 이어진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착공을 앞두게 됐다.

2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최근 한국자산신탁의 중앙 근린공원 1지구 민간 공원 특례사업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1, 2블럭 착공신고를 수리했다.

사실상 착공 승인으로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이달 중 가설물 등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구 풍암동과 금호동 일대에 걸쳐 있는 사업 부지 면적은 19만5천456㎡, 건축 면적 3만2천95㎡, 연면적 64만374㎡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규모로 총 2천772가구를 건축하는 사업 계획이 광주시로부터 승인된 상태다.

다만 사업을 수행하는 SPC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에 참여한 업체 간 분쟁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공사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분양 또는 후분양 등 분양 방식과 가격은 진행 중인 타당성 검증 후 광주시와 사업자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사업자 측에서는 분양가 인상과 함께 선분양 전환을 요구했다.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2021년 6월 기존 선분양 방식에서 후분양으로 변경하고 평당 분양가를 1천870만원으로 하는 내용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지만, 분양가는 훨씬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협상 과정에서는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비 공원 시설 면적, 용적률이 늘어나면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광주가 고분양가 관리 지역에서 해제되고 건축·금융 비용이 상승하면서 사업자 측이 다시 선분양 전환을 추진해 광주시의 수용 여부가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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