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는 4일 성명서를 내고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과제별(개별) 조사 결과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특위는 "전문가 집단의 검토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모아 종합보고서에 수록될 '대정부 권고안'을 작성해 조사위에 전달할 예정이나 그러려면 조사 결과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지난해 12월 26일 전원위원회에서 원안 의결한 개별 조사 결과 보고서를 조사위가 공개하고 대시민 보고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광주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발표 후 지역사회가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지난해 12월 20일 5·18기념재단 주최 토론회에서도 향후 대시민 보고회를 하겠다고 밝힌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위는 "조사 부실 의혹 등 섣부른 평가나 예단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별 조사 결과를 속히 공개하고 광주 시민사회의 의견 수렴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사위는 2019년 12월 출범 후 4년 동안 직권조사 21건, 신청사건 216건을 조사했으며 오는 6월까지 전원위 의결을 거쳐 국민·대통령·국회에 보고하는 종합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결과 공개와 의견 수렴’을 기대했던 지역 언론과 시민사회는 조사위에 대한 우려와 조사 부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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