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결빙 등으로 생기는 겨울철 교통사고를 줄이려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 취약도로 18곳을 선정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결빙 사고, 상습 결빙·적설 취약, 도시철도 공사 구간 복공판 설치, 유동 인구 등 현황을 고려해 도로 안전 취약지 종합지수를 산출했다.
최근 5년간 동절기(12월∼이듬해 3월) 공공·민간 데이터 6종을 분석한 결과다.
서구와 광산구 6곳씩, 북구 4곳, 동구와 남구 1곳씩 취약 도로가 추출됐다.
지역별로 ▲동구 학동(남광주 고가 부근) ▲서구 벽진동(서창교차로 부근), 치평동(롯데마트 맥스 부근), 유촌동(무진대로 초입 부근), 쌍촌동(상일여고 부근), 유덕동(광신대교 부근), 화정2동(짚봉터널 부근) ▲남구 백운2동(동아병원 부근) 등이다.
또 ▲북구 운암2동 2곳(동운 고가·경신여고 부근), 신안동(전남대 치과병원 부근), 양산동(한전 재무 자재센터 부근) ▲광산구 오운동(평림교 부근), 삼도동(평림교 부근), 어룡동(송산대교 부근), 우산동(극락교 부근), 첨단1동(광주과기원 축구장 부근), 첨단2동(첨단중앙로 부근) 등이다.
광주시는 취약 도로 현황을 담은 지도를 대설, 한파 대응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생활 안전에 필요한 사안을 계절별로 분석해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정부, 관계기관과 데이터 협업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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