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강력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 단속사례가 오히려 증가해 1월 말까지 음주 집중단속을 이어간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약 한 달여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 총 420건(취소 274건·정지 146건)을 단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384건→420건, 36건) 증가한 수치다.
5차례 주간(오후 2~4시) 단속에서도 6건(취소 1건, 정지 5건)을 단속했다.
같은 기간 광주 관내 음주 교통사고는 총 38건 발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사고 건수 5%(40건→38건), 부상자 10%(70명→63명)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1명(0명→1명) 증가했다.
시간대별 음주단속 비율은 오후 8시~오전 2시가 39.5%로 가장 많았고, 오전 2~6시 21.1%, 오전 6~12시 15.8% 등이다.
경찰은 집중단속에도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자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매일 주간·야간·심야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장소를 수시로 이동하면서 단속할 예정이다.
또 아침 시간대 숙취 운전과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PM) 운전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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