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새해 들어 첫 번째 아열대과일 수확 소식을 전했다. 주인공은 '레드향'이다.
'레드향'은 감귤보다 알이 크고 조금 더 붉은 빛깔을 띤다.
껍질을 벗기면 특유의 상큼한 향이 퍼진다. 맛은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13브릭스(brix)에 이를 정도로 달다.
특히 알갱이가 탱글탱글하고 과즙이 풍부해 뛰어난 식감을 자랑한다.
비타민 씨(C)와 피(P)가 함유돼 겨울철 감기 예방은 물론 혈액 순환과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장성지역에선 11농가 3.1헥타르(ha) 규모로 재배 중이다. 오는 2월까지 70톤 가량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킬로그램(kg) 당 1만 2천원이며, 장성군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레드향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선호하는 고급 아열대과일"이라며 "설 명절 선물로 갓 수확한 장성 레드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지난 2017년부터 아열대과일 재배에 뛰어들었다. 현재 레드향과 한라봉, 천혜향, 백향과, 애플망고, 레몬을 재배하고 있으며 총 재배 규모는 46농가 11.8h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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