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문상필, 조오섭 의원 구태 기득권 경선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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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문상필, 조오섭 의원 구태 기득권 경선 규탄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1.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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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남용 없는 공정한 경선 장에서 당당한 경쟁 호소
사진 왼쪽부터 문상필정준호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 문상필·정준호 예비후보

22대 총선 광주시 북구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준호·문상필 두 예비후보는 같은 당 소속 조오섭 국회의원의 지방의원 줄세우기 등을 당장 멈추라고 말했다.

두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쟁 상대인 조 의원을 향해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구태 기득권 경선을 내려놓고 공정한 경선의 장으로 들어와 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호소했다.

두 예비후보는 "북구갑 전 지역위원장인 조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시·구의원들을 병풍처럼 옆에 세워두고 발언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참석하지도 않은 행사장에서 시·구의원들은 조오섭과 함께하는 아무개 의원이라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두 예비후보는 "시·구의원들이 조 의원의 명함형 의정 보고서를 배포해 주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고, 조 의원이 일부 의원들을 지역위원회 사무실로 불러 본인 선거를 위해 권리당원과 휴대폰 지인 찾기 등을 지시하며 선거운동을 강요한다는 증언까지 있다"며 분노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국회의원 명함을 돌릴 때 시·구의원들을 대동하고 있으며, 지방의원이 없으면 유권자 한 명도 만나지 못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며 "유권자를 직접 대면해야 할 후보자가 무엇이 두려워 혼자서는 주민을 만나지 못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뿐만 아니라 지난 지방선거 구의원 공천 때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지금까지도 그 목소리가 지역 내에서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예비후보는 "이러한 구태정치가 지역민들로 하여금 지방자치에 대한 무관심과 정치 혐오로 연결된다"며 "실제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58.7% 투표율이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때는 38%라는 참담한 투표율로 드러났고 이것이 구태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지역민들의 반증"이라고 말했다.

두 예비후보는 "지방의원을 하수인처럼 줄 세우고 지시하는 권력 남용이야말로 지방자치의 취지를 훼손시키고, 그로 인해 지역민들이 바라마지 않는 민주당과 호남 정치의 혁신 또한 기대할 수 없다"며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을 호소했다.

두 예비후보는 조 의원에게 "지방의원들을 들러리 세우고 줄세우는 구태 경선을 그만둘 것을, 후보가 직접 나서 출근 인사를 하고 주민을 만나 명함을 건네며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것을, 후보가 직접 발로 뛰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유권자들로 하여금 민주당에 신뢰도와 호감을 높이는 일에 함께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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