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흘째 대설특보 사고·불편 이어져…오후 해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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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사흘째 대설특보 사고·불편 이어져…오후 해제 전망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1.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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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차량
광주·전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광주 서구 광천동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4.1.23 (사진=연합뉴스) 

광주·전남에 사흘째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오랜 기간 눈이 내려 각종 눈길 사고와 교통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광주와 전남 장성·무안 등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 나주·담양·곡성·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함평·영광·목포·진도·신안(흑산면 제외) 등 주로 전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적설량은 오전 5시 기준 광주 광산 24㎝, 장성 상무대 20.6㎝, 함평 월야 16.8㎝, 무안 15.1㎝, 영암 학산 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눈은 이날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권 3~10㎝, 전남 동부권 1㎝가량 더 내리다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사흘째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낙상사고와 눈길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광주·전남에는 총 101건(광주 50건·전남 51건)의 눈 관련 구조·구급 신고가 3일간 누적 신고됐다.

대부분 낙상이나 경미한 교통사고 등이 대부분으로,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붕괴나 농축산물 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진 않았다.

눈 내린 농촌
광주·전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3일 나주 남평읍 평산리 비닐하우스에 흰 눈이 쌓여 있다. 2024.1.23 (사진=연합뉴스) 

사흘째 대설특보가 이어지면서 교통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구례·진도·화순·목포 등에서 5개 산간 도로 등이 통행이 통제 중이고, 광주는 15개 시내버스 노선이 우회·단축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만 총 23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50항로 66척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5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 많은 눈으로 인해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밤사이 많은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교통 불편도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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