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퇴원…"누구에게도 이런 사건 일어나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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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배현진 퇴원…"누구에게도 이런 사건 일어나선 안 돼"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1.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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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당할 수 있는 치명적 위협 실감…국민 안전 위해 노력할 것"
"면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 처리 기대"…당분간 회복 치료 집중
사건 사흘째 퇴원…신고 시민, 경찰·소방 관계자, 의료진에 감사 인사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15살 주장 괴한에 피습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이 25일 괴한에 습격당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앞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배 의원. 2024.1.25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학생으로부터 돌덩이로 습격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7일 퇴원했다.

피습 사건 이후 사흘째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이던 배 의원은 이날 오전까지 추가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정오께 퇴원 수속을 밟았다고 배 의원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알렸다.

배 의원 측은 "아직은 절대적 안정이 우선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 뒤를 공격당하고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A군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응급 봉합 처치 후 사흘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배 의원은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런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배 의원은 사건을 신고한 시민들과 소방·경찰 관계자 및 순천향대 의료진, 취재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퇴원한 뒤 당분간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통원 치료를 이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회복 상태에 따라 공개 일정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서울 송파을 지역구 활동부터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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