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와 광주의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기아자동차의 내연차 중심 노후공장 이전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수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5)은 지난 29일 "미래 차 국가산단 활성화와 지역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이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광주는 기아자동차와 글로벌모터스 두 공장을 중심으로 연간 72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차 중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환경 미래 차 산업으로의 전환과 미래 차 산단 내 핵심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공장 이전이 필요하다"며 "현대차그룹이 노후한 광주공장 설비를 교체할지, 폐쇄할지 판단이 필요한 지금 이 시기야말로 이전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광주공장 부지가 이제는 도심 한복판이 된 만큼 시민 편익을 위해서도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향해서도 "미래 차 국가산단과 미래 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묶어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 거버넌스 컨트롤타워'를 구성해야 한다"며 "미래 차 산업 발전 계획과 실행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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