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천하람 최고위원이 오는 4월 총선에서 그동안 공을 들여온 전남 순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천 위원은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출마지역 확정을 늦은 순위로 하려고 한다"면서도 "순천 출마가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타지역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에서 전략적 유연성을 주문하고 있다"면서도 순천 출마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순천에 출마할 다른 후보도 검토했지만, 본인 외에는 적합한 출마자를 찾기 어려웠다고도 덧붙였다.
순천이 분구할 경우에는 젊은 층이 주로 있는 순천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천 위원은 이준석 당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2월 1일 순천을 찾아 지역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순천에 출마하는 천 위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천하람 후보는 순천에 출마한다. 천 후보 당선시키려 순천을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으로 옮기면서 지역에서는 천 위원이 고향인 대구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4년 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순천에 출마한 천 위원은 그동안 순천에 공을 들여온 데다 개혁신당의 호남 후보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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