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서구을 사무국장과 박진우 전 지방선거 출마자 특별위원장 등 52명은 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개혁신당 입당을 공표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광주 서구와 동구 구의원에 도전했던 최 전 사무국장과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보수의 불모지인 광주에서 성공적인 지지율을 이끈 출마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불통하고 선거공약도 지키지 않아 절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20∼2021년 입당 당시 국민의힘은 기존 보수정당과 다르게 호남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시 한나라당·민정당이 돼버렸다"며 "이 때문에 추가로 탈당하려는 당원들도 다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젊은 인재의 정치 참여를 외치지만 한쪽에 치우쳐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두 거대 정당의 정치 현실"이라며 "개혁신당이 3당 정치를 이끌 제1의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광주시당 측은 온·오프라인 입당 신청과 한국의희망과의 합당을 통해 3천명 이상의 당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의 22대 총선 예비후보 윤곽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신당 개혁미래당(가칭) 창당과 연대 여부가 결정된 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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