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출하되는 전남 진도 시금치 '으뜸초' 반응이 뜨겁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대파, 배추 등 노지채소 대체작물로 재배되는 시금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1상자(8kg)에 11만원으로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시금치는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 성분이 함유돼 성장기 아이들, 여성, 임산부, 노인 등 모두에게 유익하고 나물 무침, 국거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지난해 12월까지 진도군의 시금치 재배면적은 25ha였으나, 올해 식재 계약 면적은 40ha에 달했다.
'으뜸초'라는 이름으로 출하되는 진도산 시금치는 서남해안의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 기후와 해풍을 맞고 자라, 이미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진도봄동’처럼 잎이 두껍고 맛이 달아 상품성이 최고다.
진도군은 2천500ha에 이르는 대파, 배추의 가격불안 해소를 위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시금치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금치 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건강하고 맛있는 으뜸초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즐거운 설 명절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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