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에 따뜻한 남풍이 지속해 유입되면서 2월 중순에 4월과 비슷한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1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 아침 최저기온은 6~9도, 전날 낮 최고기온은 15~19도 분포를 나타냈다.
평년(아침 최저 영하 4도~1도, 낮 최고 6~10도)보다 10도 가량 높은 수치로 광주 4월 평년 기온값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전남 영광군과 신안군 흑산도의 아침 최저기온은 10.8도, 11.0도로 역대 2월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15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기온이 급강해 16일은 평년 수준인 아침 최저기온 영하 3도~2도, 낮 최고기온 7~11도 분포를 보이겠다.
제주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4~15일 5~2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높았던 기온이 16일 아침 영하까지 떨어져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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