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공천 꼼수' 김성진·최치현 광주 광산구을 예비후보 반발
상태바
'단수공천 꼼수' 김성진·최치현 광주 광산구을 예비후보 반발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2.16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하위 예비후보 경선에 올리는 경선 결과 재심 신청

"호남의 민심이반은 총선 필패의 원인이 되고 국민이 그렇게 바라는 민주정부 수립의 염원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한 사람의 오판과 정치적 탐욕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strong>김성진·최치현 예비후보 서울 기자회견</strong>
김성진·최치현 예비후보 서울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김성진·최치현 두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 후보 발표에 대해 16일 이의를 제기했다.

이들은 지지당원 100여명과 함께 상경해 민주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하고 재심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발표된 3차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결과가 민주당 경선결과라고 보기에 어려울 정도로 비민주적"이라며 "여론조사에서 최하위를 달리는 후보를 경선에 올리는 것은 현역의원의 입김이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결과"라고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결과 발표 이후인 지난 1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결과 불복과 재심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두 예비후보에게 지지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당장 중앙당사에 가서 농성이라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그 의지를 모아 함께 중앙당사 항의 방문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발표 당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재심을 요청한 두 예비후보는 "광주에서는 민주당 권리당원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과 언론에서조차 이번 공관위 결과를 의아해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광주와 호남을 무시한 처사라는 의견이 분분하다"는 지역 정서를 전했다.

두 예비후보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이고 군사독재에 맞서며 광주정신을 이어왔고 김대중 정신으로 민주정부 수립에 온힘을 다한 고장"이라며 "이번 결과는 광주정신을 훼손하고 민주주의 가치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민주당을 욕보이는 졸렬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