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50명을 선발해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에서 활동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강화 연수와 이수를 거쳐 선발했다.
특히 전직 교사, 경찰, 청소년 관련 전문가 등으로 활동했던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력을 이번 조사관으로 위촉됐다.
이번 전담조사관에 최종 위촉된 전직 교원 김민자 씨는 초등학교 교사, 특수학교담임교사 등 34년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모범공무원상을 받을 정도로 성실히 근무했다.
또 8년간 수석교사로 재직하면서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가로 활동하며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민자 씨는 "학교폭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 악성 민원으로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후배 교사들의 호소에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담 조사관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폭력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교권이 바로 설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정선 교육감은 "전담 조사관들이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 내 구성원 간 관계회복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 ▲사안처리 이해 ▲사안 조사 및 면담의 실제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사안조사 보고서 작성(이론, 실습) ▲학생면담 실습 ▲학교문화의 이해 등 다양한 과정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전문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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