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정비심의회는 지난 28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한 달여간의 논의 끝에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의회는 지난 21일 도민 공청회, 설문조사, 서면심의 등 과정을 거쳐 도민 의견수렴 결과와 재정자립도, 타 시·도 인상 현황 등을 검토해 최종안에 반영했다.
결정된 최종안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의정자료 수집·연구비를 월 12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보조활동비는 월 30만 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총 50만 원 인상됐다.
정영식 전남도 의정비심의회 위원장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역민의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의정활동비 인상을 통해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도민의 어려움을 더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의정비심의회는 최종안을 전남도의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통보된 최종안에 대해 '전라남도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후 의정활동비를 결정·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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