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평등‧희망‧소통'…광주시, 3·1절 105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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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평등‧희망‧소통'…광주시, 3·1절 105주년 기념식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3.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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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광주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광주시는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관련 기관 대표, 유공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기념식은 고욱 광복회 광주시지부장의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무대를 원형으로 꾸며 희망과 자유, 평등과 소통을 상징화했다.

마음 속 애국심은 지위고하가 없는 평등한 원으로써 각자의 존재가 의미가 있다는 뜻에서다.

박호암 애국지사의 자녀 박중정 광복회 광주 동구·남구지부장,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광주시 명예의전당 헌액인 부덕임 솔잎쉼터 대표, 김유은 수피아여자중학교 학생 대표, 이성호 청년경제인, 전웅태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 등 시민 대표 6명이 독립선언서 낭독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유공자 포상에는 민족정기 선양에 기여한 이정수(여·50세), 박은하(여·44세), 김보현(남·36세) 씨 등 시민 3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기념공연으로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가 '8호 감방의 노래'를 공연이 펼쳐졌다. 이 곡은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에 수감돼 6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과 옥중에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두운 분위기의 감옥 속에서도 희망과 자유를 꿈꾸던 선열들의 노래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겨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애국지사 최풍오 여사의 자녀인 임방원 씨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으로 3‧1절 기념식을 마쳤다.

기념식 이후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말 호남의병전적비 탐방과 어등산 의병전적지를 순례하며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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