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이사람] 노형욱 전 장관 당 발전 위해 '선당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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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이사람] 노형욱 전 장관 당 발전 위해 '선당후사'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3.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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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재정관료로 30년을 거쳐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장관을 지낸 노형욱 예비후보가 8일 입장문을 내놨다.

노 전 장관은 "저는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나고 자란 광주 발전을 위해 남구에 경제연구소를 열고 지역의 묵은 현안 해결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민주의 도시·문화의 도시·경제의 도시 광주를 완성하려는 일념으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국정운영 참여를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낸 광주와 남구 미래 발전을 위한 '5대 비전 15대 약속'을 제시했고, 광주와 남구의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차지할 수 있도록 힘찬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지만 여기서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 전 장관은 "지지율과 도덕성·경력·전문성 등 어느 하나 뒤질 것이 없는 저를 타당한 이유 없이 경선에 참여조차 할 수 없이 배제했다"며 "민주당 정신을 계승한 유능한 정치인을 선택할 지역주민과 당원의 권리를 강탈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그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민생을 살피지 않는 여당을 심판하고, 대변혁의 시대 국가의 미래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시대착오적인 정권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기 위해 모두 하나가 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 전 장관은 "이번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대해 지역주민은 물론 당원과 함께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민주당을 지키고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민주당에 커다란 상처를 받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상처를 부여잡고 민주당의 일원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에 남아 무능하고 무사안일한 정부와 여당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광주시민으로서, 민주당원으로서 민주당이 흩어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부와 여당에 맞서고 국가의 미래와 지역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과 전략을 내주시기를 바란다"며 "진정으로 국민만을 바라보는 민주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시민과 함께한 여정은 저에게 참으로 소중한 자산으로 남았다"며 "이번 여정은 마침표가 아닌 쉼표라고 생각한다. 저에 대한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여러분 곁에 함께 있겠다"고 고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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