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의원, '5·18 왜곡' 앞장선 국민의힘 도태우 공천 취소 촉구
상태바
민주당 광주시의원, '5·18 왜곡' 앞장선 국민의힘 도태우 공천 취소 촉구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3.12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역시의회 전경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이 12일 성명서를 내어 5·18 민주화운동 왜곡에 앞장선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 힘 공직 후보자 도태우는 5·18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그런 자를 공천한 국민의 힘은 역사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나마 도태우에 대한 공천 재검토를 한다고 하니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란다"며 공천 취소를 촉구했다.

도태우는 2019년부터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며 북한 개입설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

시의원들은 "이것도 모자라 극우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면서 "참으로 뻔뻔한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올해 초 광주를 방문해 "5·18 정신이 민주주의를 지킨 우리 헌법정신과 정확하게 부합하는 정신이라 생각한다"면서 "5·18정신 헌법 수록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의 5·18정신 발언은 립서비스에 불과한 '거짓의 힘'인지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북한 개입설이 사실인 것처럼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자를 공천한 것이 정녕 제 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하루속히 도태우 공천 취소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