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만평] 5·18이 정치판 노리갯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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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만평] 5·18이 정치판 노리갯감인가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24.03.1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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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변호사
[후보자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말이지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5·18민주화운동 폄훼 막말.

정말 숨이 콱콱 막힙니다.

공업용 재봉틀로 입을 꿰매버려야 될까요.

딱 1년 전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인 '5·18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을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반대한다'고 떠들어댔습니다.

한술 더 떠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들 아니냐'고 지껄였습니다.

표를 구걸하기 위해 어떤 막말이든 거짓말이든 한다는 말로 들리는데 그렇다면 김 전 최고위원은 정치인이 다시 되려고 하기 보다 인간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수롭지 않다는듯 이번 총선에서 경북 의송청송영덕울진에 출마했습니다.

참 뻔뻔합니다.

또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은 '5·18 북한군 개입설'을 입에 올렸습니다.

진실 화해 과거사 정리가 뭡니까.

과거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국민 화합을 하게 만드는 자리에 않은 분이 이런 망발을 하다니.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지난 1월에는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까지 '5·18은 김대중 세력과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는 망발을 해댔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 인간들을 어찌해야 합니까.

모처럼 국민의힘이 민주당 텃밭인 광주와 전남에 22대 총선 후보를 16년 만에 모두 출전시켰습니다.

고무적인 일입니다.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니 참신하고 훌륭한 젊은 정치 지망생들입니다.

민주당 텃밭인 이곳에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이 없어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근데 잇단 막말과 지도부의 대응 태도에 떡시루를 엎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기야 막말을 하는 정치인들이 동료나 젊은 친구들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속된 말로 저만 잘되면 땡큐겠지요.

아무리 권력다툼을 하더라도 떡시루는 엎지 말아야할텐데 안타깝습니다.

국민의힘은 도태우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집안 단속 잘하는 정당이 되도록 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도태우, 5·18 영령과 유족을 위해 삼보일배 수행하고 국회의원 꿈꾸기 전에 참사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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