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광주 서구갑'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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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광주 서구갑' 출마 공식 선언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3.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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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남영신씨 옥중 출마선언문 대독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부인 남영신 씨 출마선언문 대독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검찰 독재 조기 퇴진을 위해 광주 서구갑 옥중 출마를 선언했다.

구속 중인 송 대표의 부인인 남영신 씨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송 대표를 대신해 '광주 서구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영신 씨는 송 대표가 구치소에 쓴 자필 출마선언문을 대독했다.

남 씨는 "검찰 조직의 하나회인 특수부 패거리가 검찰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며 "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빌미를 준 문재인 정부, 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다시 한 번 광주시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였던 저 역시 대선 패배의 책임을 감옥에서도 되새기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해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광주시민과 함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회복하겠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옭아맨 사슬을 풀고 광주의 정신과 민주주의와 국민경제 복지와 평화·환경을 지키는 광주의 푸른 소나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남영신 씨는 송 대표가 '광주 서구을 지역구' 출마를 결정한 데 대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5·18 공원이 있고 광주의 정신, 노무현의 정신이 살아있는 정치 1번지가 서구갑"이라며 "이곳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해체 바람을 일으켜줄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갑에는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고 국민의힘은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진보당은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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