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학생들, 광주서 5·18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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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학생들, 광주서 5·18 배운다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3.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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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실케보르 시민학교 현장체험
덴마크 실케보르 시민학교 5·18 현장체험

덴마크 학생들이 나흘간 광주에 머물며 5·18민주화운동을 배운다.

광주시는 덴마크 실케보그(Silkeborg) 시민학교 교사와 학생 35명이 지난 15일 배움여행길에 광주를 방문,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해 체험 등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전문 영어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5·18자유공원과 망월동 구묘역, 옛 전남도청, 5‧18기록관 등을 탐방한다.

또 5·18과 관련된 노래를 배우고, 영화를 관람하는 등 다각적인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날인 지난 15일 5·18자유공원을 찾은 덴마크 학생들과 헌병대, 영창, 군사법정을 둘러보는 등 5·18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했다.

덴마크 실케보르 시민학교 5·18 현장체험

체험을 함께한 강기정 시장은 "광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많이 알아갈 뿐만 아니라 의향·예향·미향의 도시 광주를 몸소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토올스 엘케어 학생은 "학교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며 광주 5·18민주화운동과 당시 언론탄압 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언론통제로 사람을 얼마나 쉽게 속일 수 있는지, 올바른 저널리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광주를 찾아 5·18유적지를 둘러보고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실케보그 시민학교는 덴마크의 혁신적 교육기관 중 하나로, 평생학습을 장려하는 진보적인 교육철학으로 유명하다.

시민학교는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국제적 시각과 개방적 사고방식을 제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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