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단, 부정투표 유도 사실 드러나…경선 2위 김문수 후보 공천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손훈모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 2위였던 김문수 당대표 특보로 교체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민주당 최고위는 손훈모 후보와 관련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 경선 부정을 확인, 당헌 제23조·제27조 및 제103조 제2항에 따라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의 권한으로 해당 선거구에 김문수 후보자를 선정해 추천을 의결하고 후보자를 인준했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 손 변호사가 김 특보를 제쳤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으로 나뉜 투표권을 무시하고 이중 투표를 했거나 부정을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윤리감찰단이 감찰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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