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방치된 빈집 1천405곳 안전 감찰…부적정 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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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방치된 빈집 1천405곳 안전 감찰…부적정 58건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3.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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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방치 빈집 안전감찰
장기방치 빈집 안전감찰

광주시는 장기방치된 빈집 1천405곳에 대해 서류·현장 감찰해 58건의 부적정 사례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5개 자치구의 전수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빈집 정비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빈집 정비계획 미수립, 연차별 정비계획 수립 대비 실적 미흡, 안전조치 소홀 등 8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 쓰레기 적치, 출입 통제 장치 미비 등 현장 감찰에서 확인된 50건은 각 자치구에 조치를 요구했다.

광주지역 장기방치 빈집들은 최근 인구감소, 수도권 쏠림현상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화재·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 우범지역화 등 시민 안전에 위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시는 관계 법령에 따라 각 자치구가 5년마다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 또는 활용하기 위한 빈집 정비에 관한 계획과 매년 빈집의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매입, 철거, 안전조치 등 빈집정비계획을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

윤건열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해마다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철거 후 3년간 텃밭이나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어 더 근본적이고 발전적인 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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