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총선 민주당 싹쓸이냐, 국힘·무소속 선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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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총선 민주당 싹쓸이냐, 국힘·무소속 선전이냐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3.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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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석권 자신…광주 광산을·순천을·담양함평 주목
비례대표 조국혁신당·더불어민주연합 등 득표율도 관심
주말 선거운동하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인 23일 오전 격전지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자들이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향엽·국민의힘 이정현·진보당 유현주 후보. 2024.3.23 [권향엽·이정현·유현주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국회의원 18석을 싹쓸이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은 광주 8석과 전남 10석 모두 석권을 자신하는 가운데 관심 지역으로 분류되는 광주 광산을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등의 결과가 주목된다.

전국적으로는 정권 심판론과 정권 지원론이 맞서고 있지만, 민주당 정서가 강한 광주·전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우위를 점하면서 국민의힘과 무소속, 군소정당 후보들이 고전하는 모양새다.

일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민주당 우위를 인정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6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 다양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 18석 모두 민주당 후보가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보름 동안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광주·전남 모든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리고 있다"면서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와 김형석 후보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와 전남지사를 지낸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가 출마한 광주 광산을과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출마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 광주 광산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방식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57%,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가 13%를 얻었다.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와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각각 3%, 2%를 얻었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ARS 휴대전화 여론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민주당 권향엽 후보가 62%,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19%를 획득했다. 진보당 유현주 후보는 7%를 얻었다.

반면, 일부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선전을 주장한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출마한 이석형 후보 측은 민주당 이개호 후보를 겨냥해 "지역에서 단수공천에 대한 반발 여론이 크다"며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지지도를 얼마나 얻을지도 관심이다.

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녹색정의당, 진보당 등의 비례대표 지지도도 주목받고 있다.

지방정가 관계자는 "광주·전남에 정권심판론이 자리를 잡으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어 국민의힘과 군소정당 후보들이 고전하는 형국"이라며 "남아있는 보름 동안 여론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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