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저소득층 등에게 4억원 상당의 난방용 연탄 80만장을 추가 지원한다.
대상은 기초, 차상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 2,673가구다.
광주시는 국비지원을 받아 지난 10월부터 이들 가구에 대해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탄가격 인상 차액분을 쿠폰(가구당 16만 9,000원)으로 지급하는 저소득층 연탄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쿠폰으로 구입할 수 있는 연탄은 338장에 불과해, 가구당 동절기 필요한 평균 700여장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른 추위와 예년보다 추운 겨울 날씨 예보로 난방비가 증가해 이로 인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1회 추경 예산을 확보하고 연탄을 추가 지원한다.
광주시는 연탄공장, 연탄 배달업자와 협의해 연탄 추가 지원용 쿠폰을 발행하고, 오는 25일부터 관할 자치구를 통해 수혜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용 연탄쿠폰(14만 9,000원)으로는 가구당 연탄 298장을 구입할 수 있다. 쿠폰은 내년 4월까지 연탄 소매업자를 통해 연탄과 교환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연탄 추가 지원으로 지난 10월 지원량을 포함해 겨울철 난방용 연탄 사용량의 89%인 636장을 지원하게 되므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연탄 추가 지원 관련 문의는 광주시청(062-613-3741), 동구청(062-608-2713), 서구청(062-360-7978), 남구청(062-607-2640), 북구청(062-410-8356), 광산구청(062-960-8454)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