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성공 광주FC, 시즌 3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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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성공 광주FC, 시즌 3연승 도전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7.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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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임선영 해결사 본능…파비오 득점 개시

2연승의 상승세를 탄 광주FC가 안산 경찰청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8라운드 안산과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지난 라운드 고양과의 원정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두고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원정 첫 승을 거둔 광주는 상승세를 몰아 우승후보로 꼽히는 안산을 격파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남기일 감독대행의 고민이 해결됐다.

지난 15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가 0-0으로 종료된 후 광주 남기일 감독대행은 당시의 아쉬운 심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6경기 동안 공격수들의 부진과 계속되는 동점 혹은 역전되는 실점, 부상 선수들의 속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역할 등 승리에 필요한 운조차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16라운드 대구와의 경기부터 고민이 해결되기 시작했다.

주전 공격수인 김호남과 임선영이 골 맛을 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17라운드 고양과의 경기에서도 4골을 폭발시키는 막강 공격력을 선보이며 4-2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임선영은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고, 교체 투입된 파비오는 결승골을, 신인 이찬동은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부상자들까지 모두 복귀하며 전력을 탄탄히 해 원정에서의 첫 승을 만들어 냈다.

이제 광주는 원정에서의 2연승이자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나선다. 상대는 안산이다.

안산은 개인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정조국, 박희도, 이용래, 양상민 등 이름만 들어도 이미 한 번쯤을 들어봤을 법한 선수들이다. 최근 흐름도 무섭다. 앞선 3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17라운드 충주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맹공을 퍼부었지만 충주 수비를 뚫지 못하고 역습에 위기를 맞이하는 장면이 잦았다.

또한, 측면 수비수들의 과도한 공격 가담으로 수비 뒷공간의 노출이 많았다. 광주는 빠른 발을 가진 김호남과 김민수를 통해 이점을 집중 공략하고자 한다.

더군다나 안산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범석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안산에는 전문적인 중앙 수비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광주가 헐거워진 안산 수비진을 빠르고 날카롭게 공격을 전개시킨다면 대량 득점도 가능하다.

다만, 광주의 포백 수비라인은 좀더 안정감을 갖춰야 한다. 충주는 안산 공격수의 개인기를 맨마크 혹은 협력 수비를 통해 완벽하게 방어해냈다. 광주의 수비수들도 이 점에 신경을 써 경기를 펼친다면 3연승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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