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송광운)가 남도의 맛과 남도인의 숨결이 배인 전통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전통음식강좌를 운영한다.
북구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2014 하반기 전통음식강좌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떡․한과 ▲향토음식 ▲폐백․이바지 ▲발효․저장음식 등 4개 분야에 대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16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과정별 30명씩 총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떡․한과 과정은 떡케이크, 약과, 강정, 정과 만드는 법에 대해, 향토음식과정은 홍어찜, 낙지호롱, 연포탕, 게장 등 지역 토속음식 만드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그리고 폐백․이바지 과정은 밤․대추고임, 원앙폐백, 구절판, 이바지전 등 혼례음식에 대해, 발효 및 저장음식 과정은 장아찌, 된장, 고추장, 김치 담그는 법에 대해 실습위주의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사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인 최영자, 이애섭 선생을 비롯해 전라도전통음식보존연구회와 남도의례전통음식보존연구회의 회원들이 참여한다.
각 과정별 수강료는 12만원이며 국가보훈대상자, 등록장애인, 65세 이상 국민기초수급자에 대해서는 20%가, 2001년 이후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대해서는 40%가 할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도향토음식박물관(☎510-1568)으로 문의하면 되고, 남도향토음식박물관 홈페이지(www.namdofoodmuseu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강좌는 주민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을 배워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통음식강좌를 통해 남도향토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2007년 개관이후 7년 동안 1,494명의 전통음식 수료인력을 배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