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가칭 ‘여수시복지재단’이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여수시는 지난 19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복지재단 설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가졌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15명의 민·관 복지재단 설립 추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훌륭한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시민 모두가 동참해 십시일반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건강한 지역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참여형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 방법과 재단사업, 시민모금참여 방법 등 시민들의 주체적인 운영참여 방안 등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재단을 설립해 가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복지프로그램 개발·연구 조사로 전문적인 복지 인프라 구축과 복지시설 간 연계·교류 및 민간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을 도맡아 추진하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시복지재단은 60억원(시 출연금 30억원, 모금 30억원) 규모의 기본재산 적립을 목표로 기부와 나눔의 창구를 일원화 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복지실현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복지재단 설립 기본계획에 관한 논의와 시민공청회를 내달 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열고 발제 및 토론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 재단법인 설립 등기와 직원채용 등의 절차를 마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서게 된다.
한편 전국에서 지자체가 설립한 복지재단은 총 19곳으로 전남 지역에는 목포, 광양, 신안 등 3곳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