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학교급식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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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학교급식센터 개소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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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건강한 먹거리, 농민은 판로 확보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21일 학교급식센터 개소식을 갖고 다음 달부터 관내 학교에 우수 식자재를 공급한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3시 수완동 농산물유통센터 안에 마련된 광산구학교급식센터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 차경섭 광산구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송광일 광산구친환경생산자협의회장, 오효열 광주시농민회장을 비롯한 농산물 생산자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저온저장고와 전담 운영 인력을 갖춘 광산구 학교급식센터는 관내 전체 초등학교(44개 교)와 각 1곳씩의 중·고등학교에 지역에 양질의 식자재를 공급한다. 공급 식자재는 감자·오이·방울토마토 등 39개 농산물과 건표고·유정란·어묵 등 19개 농가공품이다.

광산구 학교급식센터는 각 학교가 발주한 식자재를 배송업체를 통해 해당 학교에 공급하는 체계다.(아래 운영체계도 참조)

관내 21개 농가와 실사를 거쳐 인정받은 4개 배송업체가 참여하는 학교급식센터 운영은 광산구가 직영한다. 광산구는 주문·배송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한편, 유전자 변형과 식품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우수 식재료를 취급하도록 조례로 뒷받침했다.

광산구 학교급식지원센터 출범으로 보다 안전하고 몸에 좋은 식재료가 학생들의 밥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가 직영해 유통과정에서 ‘이윤’을 챙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농산물을 우선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광산구 학교급식센터는 또 학생들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행사도 수시로 열 계획이다. 경제적 이득과 함께 교육적 효과와 지역 공동체 구현에도 기여하겠다는 것.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오늘로써 광산은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우선 소비하는 선순환 체계를 갖게 됐다”며 “학생과 생산자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되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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