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와 함께한 훈훈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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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와 함께한 훈훈한 시간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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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화순군수, 문해교육 현장 방문 격려

홍이식 군수는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해교육 현장을 방문하여 비문해자를 격려하고 그분들의 애환을 들어보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춘양면 부곡리 3구 경로당을 시작으로 이서면 야사리 1구, 북면 길성마을 등 총 50명의 교육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문해교육이 진행 중인 나머지 교육장소도 방문하여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화순군은 지난 3월 교과부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800만원을 교부받아 군비를 추가 책정, 마을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 14개소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저학력 성인 및 교육소외계층 대상의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를 위하여 고졸이상 학력소지자를 대상으로 문해교육사 양성교육을 실시하여 문해교사를 배출했고,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 문해교육 장소에 배치하여 문맹 어르신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등 자아성취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록 늦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고시생 못지않게 열기가 뜨거웠으며,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홍이식 군수에게 교육생들이 처음으로 쓴 감사의 편지도 전달되었다.

교육생 김모씨는 “내 나이가 72세인데 10년만 빨리 이런 교육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비록 늦었지만 한글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으며, 아들, 손자, 며느리에게 간단하게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기쁨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홍이식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자식들 뒷바라지 등으로 배움을 미루었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에 참여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어르신들에게 삶의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저 또한 기쁘다. 서민 군수로서 주민과 함께하는 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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