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동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안(眼) 검진 및 한방진료’가 실시된다.
남구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촌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과 검진 및 한방진료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진료는 남구보건소와 한국실명예방재단 및 원광대한방병원이 연계돼 농촌동인 대촌동, 양과동, 화장동, 이장동, 원산동, 칠석동 등 지역 주민 2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남구보건소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시력 및 안압검사, 굴절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등을 실시한다.
검진 결과 백내장과 녹내장 등 안과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안과 의료기관에 의뢰해 수술비 지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시력이 나쁜 주민에게는 안약 및 돋보기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고된 농사일로 농촌동 지역 주민들이 고질적으로 앓고 있는 관절염과 요통 등에 대한 한방 진료도 실시된다.
남구보건소와 원광대한방병원은 요통 및 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주민들에게 침이나 뜸, 부황 등 한방진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의사에게 자신의 건강을 무료로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며,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대처할 수 있도록 건강관련 홍보물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약사회 협찬으로 구청제도 제공된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대상 사업을 확대 시행해 많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후에도 체계적이고 다양한 건강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눈 건강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노인 개안 수술비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7명의 어르신이 지원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