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도 농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펼쳐 침체된 진도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여객선 사고 여파로 관광객 방문이 뚝 끊기고, 여름철 휴가 특수가 실종돼, 추석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영세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북구는 이번 추석 선물로 가급적 진도 특산물을 구입키로 하고,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김, 전복, 울금, 미역, 멸치 등 4천5백여 만원 어치의 진도 농수산물 구입했다.
이번 ‘진도 농수산물 사주기 운동’ 동참은 단지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정을 나누고 진도 농어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지역 공동체 의식의 발로라는 게 북구의 설명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진도군민이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객 감소와 특산품 판매 급감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전국으로 퍼져 하루빨리 경기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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