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문학관, 내 생애 첫 작가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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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문학관, 내 생애 첫 작가 수업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4.08.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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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군수 김성) 천관문학관에서 새로운 문예창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연습학교』,『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등으로 유명한 김해등 동화 작가가 강사로 참여하는 《내 생애, 첫 작가 수업》이 그것이다. 이는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내 생애, 첫 작가 수업》 시행기관으로 천관문학관이 선정되어 진행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장흥의 천관문학관은 이전부터 다양한 창작 수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의 주요 작가 및 시인을 초청하여 1박 2일간 문학 강의를 듣고, 작가와 함께 장흥의 문학 명소를 둘러보는 《문학의 섬-문예학교》는 15회 이상 진행 되었고, 학교나 청소년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예학교》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더구나 금년 들어서는 창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 1,3주 격주로 이대흠 시인이《문맥 잇기 현장 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문학관을 방문하는 다양한 방문객들에게도 필요한 문학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거기에 새로 추가된 《내 생애, 첫 작가 수업》는 본격적으로 아동문학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두 개 반으로 운영되는 창작 수업은 화요일의 동화 읽기반과 토용일의 동화창작반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화요일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화읽기 수업을 하고, 토요일 10시부터 3시간 동안은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화 창작 실기 수업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는데,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프로그램에 시행 기관으로 선정되어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특히 김해등 선생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은만큼,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흥의 아동문학이 부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8월에 문을 연 《내 생애, 첫 작가 수업》은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동화 읽기반은 모집 정원 15명의 거의 채웠으며, 동화창작반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기회가 남아 있다. 동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면 문을 두드려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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