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여성미술제 “불꽃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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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제여성미술제 “불꽃의 정원”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4.09.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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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국제미술 소통창구와 문화예술 디딤돌

▲ 나탈리아카메네스키아-여신과독수리
‘불꽃의 정원’을 주제로한 2014 국제여성미술제가 3일부터 13일까지 광주시립민속박물관전시장에서 개최 된다.

국제여성미술제는 전시회 뿐 아니라 포럼과 워크숍, 미니아트마켓까지를 포함하는 종합행사로 광주지역 여성미술인들의 해외진출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창구역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운영위원장은 원로작가 고정희선생, 총감독은 정금희 교수, 큐레이터는 판화가 노정숙씨가 맡았다.

먼저 전시회는 러시아,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싱가폴, 태국 등 해외 10개국에서 여성작가 51명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64명이 함께한다, 전시작품은 서양화 한국화 판화 공예 조각 설치 서예 사진 등 120점이다.

여성국제미술제는 여성미술의 세계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1년 전시회를 가진 뒤 4년째인 올해는 전시와 포럼, 워크숍과 아트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지역미술 단체나 기관들의 후원과 여성인력의 연구, 교육, 레지던스를 이끌어 냈다.

2013광주여성미술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 기념-세계여성미술제에 초대됨으로써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당시 러시아 국립인문대학에서 가진 포럼에서 광주지역여성의 미술이론과 담론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 인문대학에 한국사회교육연구원이 개설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12년의 말레이시아 페낭과의 교류를 통해 레지던스교류로 이어져 2회를 교류했다.

▲ 미국작가 유나김 The Arrival of the Winter Fairy
국제여성미술제는 2년에 한 번씩 광주비엔날레기간에 광주에서 열리며, 나머지 기간은 해외에서 국가와 지역간의 공동주최로 개최된다. 2015년은 중국 텐진에서 국제여성미술제를 공동 진행하게 된다.

2014년의 주제인 ‘불꽃의 정원’의 성격은 여성의 열정과 삶이 예술로 표출되었을 때 창조력은 집약되고 총체적인 에너지로 넘쳐흐르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불꽃이란 이러한 여성의 에너지를 의미하며, 그것은 결국 개화할 수밖에 없다. 정원은 이러한 여성적 에너지와 감성의 만남으로 꽃피우는 공간이다.

정금희 총감독은 “‘ 불꽃의 정원’은 세계 모든 여성작가들이 열정을 불태워 자신의 예술작품을 마음껏 선보이는 곳”이라는 직설적인 의미가 담겨진 반면, 지난 시절 채 타오르지 못하고 사라져 갔던 여성 작가들의 예술혼을 진혼하면서 그들 하나하나를 불꽃으로 다시 피워 올리고자 하는 뜻도 내포됐다.”면서 이번 전시는 3개의 스토리로 전개된다고 설명한다. 즉 인간은 대 우주 안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순회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자연 + 인간 = 상생”의 이야기를 시각화하였고 둘째, 여성이 가지고 있는 신체와 심리적 이미지로 “여성성”에 관한 질문이다. 셋째는 우리 인생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가면서 살아가듯이, 예술에서도 무에서 유를 창출한 추상적 이미지로 세계를 추상의 이미지로 해답을 찾아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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