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우, 지역농업특성화 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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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우, 지역농업특성화 공모사업 선정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10.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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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강진원 강진군수가 마량면 원포마을에 위치해 있는 장수농장을 방문해 황정민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진군이 지역농업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축산·융복합 영역에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한우 6차 산업화’에 돌입한다.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은 지역에 맞는 주도 품목에 기술, 교육, 예산을 집중 지원해 농업 경쟁력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융복합 사업이다.

전국 38개 시군이 2017년도부터 2년간 추진될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을 공모했다.

이에 강진군이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6억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선정은 사업 계획의 충실도, 적정성, 공동체 협력 방안과, 추진방법과 전략, 역량, 성과도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축산기술분야 및 특수시책사업 등 업무 전반에 대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치는 등 분야별 종합평가로 이뤄졌다.

강진군은 한우 생산 및 출하가 많은 편이지만 차별화와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단순 사육 후 출하로 농가 소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공모를 통해 2년간 6억에 걸친 사업비를 확보하고 한우의 부가가치 향상에 나서게 됐다.

공모사업은 1년차인 2017년에 50여농가가 참여하여 한우 1000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2년후에는 200농가 2000여두로 확대될 계획이다.

고기능성 축산물 생산을 통한 품질차별화로 한우사육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아마씨와 유채 등에 소고기의 풍미 향상과 혈액지질을 낮추기 위한 CLA(공액화 리놀렌산)와 올레인산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특허기술 및 연구결과에 착안한 고기능성 한우고기 생산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고기능성 강진 한우 생산 및 조사료 단지와 연계한 생산비 절감과 차별화 기술의 투입으로 안전한 기능성 브랜드를 통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간다.

판매·한우가공기술 개발·공격적 마케팅 운영으로 한우산업을 융복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산학연간 고기능성 한우생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사료 및 TMR 배합비 등의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에 기반한 고기능성 한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사양관리 기술 개발과 기능성 TMR 도입과 고기능성 한우 생산의 연간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생산으로 국내 한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우분야 차세대 상품 육성을 위한 교육과 포럼, 세미나 개최와 전략적 홍보를 추진해 강진 고기능성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수도권과 광주 등 대도시에서 기획·판촉·무료시식 행사 등의 유통프로모션을 통해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나갈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년간 한우고기내의 지방산 분석과 식육 평가 및 올레인산 등의 기능성분에 대한 자체 실증사업을 통해 강진 한우고기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번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강진원 군수는“지역 한우사육 농가와 함께 최고의 한우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목표로 오랜 기간 노력해 왔다”며“강진 한우의 품질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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