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향후 4년간 광주시에 50억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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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향후 4년간 광주시에 50억원 '후원'
  • 연합뉴스
  • 승인 2016.11.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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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금고 지정 조건…광주은행 최근 4년간 100억원의 절반

광주시 금고(1금고)로 지정된 광주은행은 앞으로 4년간 50억원을 광주시에 후원하기로 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4조원대 광주시 금고를 맡는 조건으로 '협력사업비' 명목으로 앞으로 4년 동안 50억원을 광주시에 주기로 했다.

1금고 수주를 위해 경쟁했던 국민은행은 협력사업비 20억원, 농협은 10억원을 후원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4년 전 시 금고를 맡을 때 협력사업비 100억원을 제시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광주시를 후원했다.

광주은행 입장에선 협력사업비가 절반으로 줄게 된 셈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광주시가 예금금리 1.5% 이상 제시 조건을 내걸어 4년전 심의 때보다 금리부담이 있어 협력사업비를 줄여 시 금고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1969년 이후 시 금고를 맡고 있고 앞으로 4년을 더해 52년간 맡게 되는 셈이다.

2013년부터 복수체제로 운영되면서 국민은행이 2금고를 맡고 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4년도 2금고를 맡는다.

올해 예산 규모를 감안하면 1금고는 4조2천350억원, 2금고는 1천801억원 가량을 맡게 된다.

시 금고가 취급할 평균잔액은 5천5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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