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야간스키 씽씽" 눈 덮인 덕유산에 가장 긴 슬로프 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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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야간스키 씽씽" 눈 덮인 덕유산에 가장 긴 슬로프 무주
  • 연합뉴스
  • 승인 2017.02.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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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앞두고 오랜만에 눈 '펑펑'…토요일 오전까지 최고 10cm 더 내려 '안성맞춤'

2월 둘째 주말인 11∼12일 호남권은 토요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고 바람까지 불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대부분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취소됐다.

주말을 앞두고 오랜만에 많은 눈이 내려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가까운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을 찾으면 좋겠다.

▲ 루키힐 하단에서 본 무주리조트 전경

◇ 주말 최저 영하 5도…강한 바람, 체감온도 더 낮아

중국 북부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토요일 오전까지 눈이 오다가 점차 그치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맑겠다.

토요일인 11일에는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낮게 떨어지겠다.

11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4도로 예보됐다.

12일은 아침 최저 영하 4∼영하 1도, 낮 최고 6도로 평년(최저 영하 2∼영상 0.6도, 최고 7.5∼8.6도)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11일 오전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다가 오후부터 점차 낮아져 12일 오후에는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기상청은 11일 오전까지 호남 내륙에 1∼5cm, 서해안에는 3∼10cm의 눈이 내리고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스키타고 '씽씽'

◇ '은빛 설원' 무주서 보름달 아래 스키 즐겨

국내 최장 슬로프(6.1㎞)를 갖춘 스키장이 있는 전북 무주군 덕유산(해발 1천614m)은 빼어난 설경 등으로 겨울 레포츠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이번 주말에는 10cm 안팎의 눈까지 내려 스키와 보드, 눈썰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일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6.1km 길이의 국내 최장 슬로프인 '실크로드'와 최고 경사도(76%)의 '레이더스'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 북적이는 무주 스키장. 사진=연합뉴스

2월 현재 초급코스인 서역기행(3천414m), 스피츠 하단(720m)부터 중급용인 웨스턴(305m), 웨스턴(577m), 실크로드 상·하단(총 6.1km), 루키힐(721m), 터보(1천430m), 커넥션(1천78m)이 개방돼 있다.

상급자용인 미뉴에트(1천339m), 프리웨이(879m), 야마가(1천39m), 파노라마(737m), 레이더스 하단(473m), 최상급자용인 폴카(428m)도 등 총 15면이 열려 있다.

덕유산 관광단지 입구에서 구천동계곡을 지나 향적봉까지 가는 눈길 트레킹 코스도 난이도는 높지만 그림 같은 설경이 펼쳐져 인기가 높다.

▲ 무주 스키장 곤돌라

스키장 한 쪽에 마련된 눈썰매장과 해발 1천5백20m 높이의 설천봉에 올라 덕유산 설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관광 곤돌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무주리조트 솔마을 세솔동에 있는 구절초 사우나와 노천온천인 광천탕에서도 설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문의는 무주덕유산리조트 누리집(http://www.mdysresort.com)이나 대표 전화(☎ 063-322-90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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