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 결정…특검 28일 공식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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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 결정…특검 28일 공식종료
  • 연합뉴스
  • 승인 2017.0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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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강력 반발…"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
▲ 황 대행 "특검연장 수용 안해"… 홍권희 총리 공보실장이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전 9시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황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황 권한대행의 특검연장 불승인 결정으로 특검은 오는 28일 공식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 무거운 분위기 속 최고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이 2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화 통보했다. 사진=연합뉴스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6일 특검으로부터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은 이후 11일만이다.

황 권한대행 측은 지금까지 "특별검사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련법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을 반복해 왔다.

황 권한대행이 이날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야권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 국민의당 대전서 최고위원회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유감이다"라며 "오전 10시 의총 열어 민주당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황 권한대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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