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석고 등 18개 학교, ‘엄마와 함께하는 소록도 봉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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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석고 등 18개 학교, ‘엄마와 함께하는 소록도 봉사 체험’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7.06.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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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18개 학교 학생·학부모·교사 176명이 3일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 광주서석고 등 18개 학교는 지난 3일 고흥 소록도에서 연합 봉사활동 펼쳤다.

이번 ‘2017 엄마와 함께하는 소록도 봉사 체험’은 광주학생봉사활동교육연구회와 광주서석고등학교 무지개봉사단이 손을 잡고 마련했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지도봉사단 소속 학부모, 담당 교사들은 소록도 성당 등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문공연, 환경정화활동 등을 진행했다.

학생·학부모 등은 위문공연 후 소록도 한센인들과 손을 잡고 대화하면서 일제 강점기 이래 오랜 동안 차별과 소외로 고통 받아온 한센인들의 역경을 가슴 깊이 이해하고,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떨쳐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또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소록도 역사관과 중앙공원 등을 탐방하며 소록도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자기성찰과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다년간 소록도 봉사체험 행사를 주관해온 서석고 박희성 교장은 “인성의 함양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다”며 “인간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와 사랑이야말로 봉사 정신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봉사활동엔 광주서석고 학생 43명, 학부모 43명, 교사 8명, 문정여고 외 18개교 학생 42명, 학부모 40명이 참여했다. 참여학교는 고려중, 광덕고, 동신중, 동아여고, 문성고, 문정여고, 보문고, 비아중, 광주서석중, 광주서석고, 송원여고, 운리중, 전대사대부고, 조대부중, 진흥고, 풍암고, 풍암중, 화정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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