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음악제 2017 '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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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음악제 2017 '자명'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09.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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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17일,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펼쳐지는 멀티 페스티벌

지리산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국제 음악제인 '화엄음악제 2017'이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장르와 세대, 종교와 이념을 뛰어넘은 축제로 자리 잡은 '화엄음악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또 한 번 성장했다.

이번 '화엄음악제'에서는 송창애 작가의 전시특강, 화엄사 다도체험, 건축 투어 <천년고찰-문화재보수, 복원을 고찰하다> 등의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국보 301호이자 높이 12m의 위용을 자랑하는 그림 <괘불(화엄사영산회괘불탱 華嚴寺靈山會掛佛幀)>이 전시돼 '화엄음악제'의 신비로움을 더할 것이다.

또한, 올해 신설된 <화엄 레지던시>에는 미국, 영국, 카보베르데, 불가리아, 레바논, 모로코, 일본에서 초청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화엄사에 함께 머물면서 자유로운 교류와 토론을 통해 창작 활동을 전개한다.

15일 전야제에는 한국인 '있다'와 일본인 '마르키도'로 구성된 혼성 듀오 '텐거', 한국무용을 전공한 안무가로 현대 공연예술계의 거장 로버트 윌슨 등과 작업을 통해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이양희'의 무대가 펼쳐진다.

16일 '화엄콘서트'에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박은하'의 제의무와 함께 합창공연을 준비 중인 '어썸콰이어', 총감독 '원일'의 지휘로 보컬리스트 '정마리'와 협연하는 '화엄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거문고 산조 인간문화재 '이재화'는 이재화류 거문고산조를 선보이며, 리코더 연주자인 '에릭 보스그라프'와 공연 전체를 하나로 이어줄 브릿지 연주자 '텐거'의 공연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화엄음악제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어산 어장 '인묵스님' 일행이 불교음악의 진수 '범패(梵唄)'를 시연할 예정이다.

또 세계 7개국에서 모인 '화엄 레지던시'의 아티스트들이 영국 출신의 작곡가 롤프 하인즈(Rolf Hinds)와 함께 화엄음악제만을 위한 무대를 준비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7일 야단법석 콘서트에는 싱어송라이터 '장필순'과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의 작사가이자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동희, 지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박석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밴드 '주스 프로젝트'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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