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범죄 피해자 가정 치유·회복…주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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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범죄 피해자 가정 치유·회복…주거환경 개선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7.12.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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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검찰청목포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함평군지부(이하 함평 범피)는 지난 12일 범죄로 어머니를 잃은 4남매를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엔 이철희 광주지방검찰청목포지청장, 김호삼 부장검사, 도용민 담당검사, 안병호 함평군수 등 관계자와 회원들이 참석해 남매들에게 방한복을 전달했다.

▲ 광주지방검찰청목포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함평군지부는 12일 범죄로 어머니를 잃은 4남매를 위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고 방한복을 전달했다.

지난 2013년 어머니가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후 아이들은 외조부모와 농업용 창고에 주거시설을 만들어 열악한 상황에서 거주해 왔다.

함평 범피가 피해자 가정의 실태를 조사해보니 지붕의 슬레이트와 벽면의 함석이 노후돼 비바람이 들이치는 등 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범피 지원금 1천만원으로 슬레이트와 함석 부분만 철거하려다 김성모 지부장이 1천여만원을 더 후원해 지붕과 벽면 전체를 판넬로 교체했다.

이철희 목포지청장은 "아이들이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해맑게 자라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의 소중한 이웃인 범죄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열정과 헌신을 다하고 계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함평군지부 지부장님과 위원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모 지부장은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배려하고 최선을 다하고 계신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장님과 검찰 간부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자가 치유와 회복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정과 헌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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